김대중 대통령의 첫 분장사는 나였다. 15대 대통령 선거에는 아주 큰 이슈가 등장했다. 1980년 12월 1일 컬러티브이 방송이 시작되었다. 흑백티브이에서 컬러티브이로의 전환은 정치인에게도 메이크업을 받게 하는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다. 혹독한 인생의 변곡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 김대중 대통령의 얼굴은 흑백티브이에서는 건강해 보였지만 컬러티브이에서는 얼굴이 울긋불긋하고 너무 나이가 들어 보였다. 메이크업의 유행과 변천사는 방송기술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기술의 발달로 정치인도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환경이 된 것이다. 그때의 김대중대통령의 모습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닮아 있다.흑백에서 컬러화 되던 시기를 겪으며 노년의 남자가 화장을 해야 했던 김대중대통령,정해진 매체가 보도해 주던 기사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