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브랜딩의 핵심이 무엇이냐 물으면 난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눈빛이라고 말한다. 60대 후반의 헌법재판관인 안창호 옹을 만난 적 있다. 대통령이나 정치인 연예인 등은 내게는 만나기 쉬운 사람이지만 헌법재판관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난 건 처음이었다. 세월의 무게를 지니고도 어엿한 헌법재판소 마당의 백송처럼 60대 후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17살 소년의 맑은 눈빛을 가진 분겪을 만큼 겪어서 이제는 삶을 달관한 눈빛 모든 풍파 다 맞아서 더는 잃을 것이 없는 삶에 찌든 눈빛아니면 인간의 세상과는 초월한 삶을 살아 인간미라고는 없지만 신의 영역에 가까운 초월의 눈빛내가 알고 있는 60대에 보여줄 수 있는 흔한 눈빛이란 이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열일곱의 호기심 가득 찬 맑은 눈빛의 노인이라니~!처음으로 ..